전미농구협회
스포츠 농구 NBA는 미국과 캐나다의 30개의 팀으로 이루어져 있는 미국 프로 농구 협회이다. 전 세계 최고의 프로 농구 리그이자 모든 농구선수들의 꿈의 무대이다. 타 종목의 프로 리그가 어느 정도 대등하게 대결하고 교류하는 반면 NBA는 그야말로 압도적인 1강의 농구 프로리그다.이 협회는 아시아(홍콩 및 필리핀), 아프리카, 중국, 캐나다 등지에 총 7개의 현지 사무국을 두고 있다. 2개 컨퍼런스 6개 디비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포츠 농구 NBA 규칙
스포츠 농구 NBA의 규칙은 국제농구연맹(FIBA)이 제정한 농구 규칙과 조금 다른 점이 있다.
- 3점슛 라인이 50cm 더 멀다. 현재 NBA의 3점슛 라인은 7.239m로 한 때는 FIBA의 규정보다 1m나 더 멀었으나, 2010년 여러 룰 개정을 하면서 FIBA가 3점슛 라인을 50cm 늘리면서 6.75m가 되어 현재는 50cm 차이가 난다. 한편 94-95 시즌부터 96-97 시즌, 이 세 시즌 동안 NBA에서 3점슛 라인을 53cm 줄인 6.7m로 유지한 적이 있다. 그래서 당시 뛰었던 선수들 중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나 3점 슛의 대가 레지 밀러 등은 짧아진 3점 슛 라인의 덕택을 많이 봤다. 여담으로 1984년도에 FIBA가 3점슛을 도입한 이후 쭉 6.25m 거리를 유지하다 2010년에 50cm 늘린 6.75m가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 FIBA 기준 3초 제한구역이 본래 사다리꼴이었으나, 2010년 위의 룰 개정 이후로 NBA처럼 직사각형으로 바뀌었다.
- 스포츠 농구 게임 시간이 쿼터당 12분이다. 즉, 한 게임에 도합 48분 경기를 한다. 이 때문에 타임아웃도 1개 더 많고, 파울 아웃도 5반칙이 아니라 6반칙이다. 또한 팀 파울 기준도 4개가 아닌 5개다. 정규 시간 내에 승무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에 돌입 하는데 연장 전은 6분이다.
- 경기 중 선수가 타임아웃을 부를 수 있다.
- 벤치에 총 13명의 선수가 앉을 수 있다.
- 공격권을 얻은 선수들은 파울을 얼마나 한들 팀 파울을 쌓을 수 없다. FIBA는 오펜스 파울도 팀 파울이라 한 쿼터에 오펜스 파울만 4개 범해도 팀 파울에 들어가지만NBA는 팀 파울 개수가 0에 머문다.
- 보편적으로 홈 유니폼은 흰색, 어웨이는 어두운 색의 유니폼을 입는다. 흰색 유니폼은 다 비슷비슷하고 밋밋한 반면 원정 유니폼은 팀의 고유 색이라 더 강렬한 디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홈에서 어두운 색을 입게 하자는 목소리가 있어왔다. 단적으로 마이클 조던의 경우 붉은 색 원정 유니폼을 입은 모습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2010년대 이후로는 이런 홈, 어웨이 유니폼의 구분이 어렵고, 팀별로 워낙 다양한 색상의 유니폼이 있다 보니 다른 스포츠와는 다르게 유니폼 색만으로는 홈, 어웨이를 구분하기 힘든 수준. 가끔은 홈 팀이 어두운 색, 원정 팀이 밝은 색을 입을 때도 있다. 특히 블랙 프라이데이에는 홈 팀이 검정색 유니폼을 입는다.
- 2017-18 시즌을 앞두고는 아디다스에서 나이키로 유니폼 스폰서가 바뀌면서 역대 최초로 유니폼 오른쪽 어깨에 스폰서 로고가 새겨지게 되었고 왼쪽 어깨에는 규격 내 범위에서 광고 패치가 부착된다. 또한 어소시에이션(Association-기존의 홈 대체)- 아이콘(Icon-기존의 원정 대체) 스테이트먼트(Statement – 기존의 얼트 대체) – 시티(City) 에디션으로 유니폼을 재정의 및 분류해서 기존의 홈, 원정 구분이 아예 사라졌다. 보통 아이콘 에디션이 해당 팀을 대표하는 컬러기 때문에 한국 스포츠 축구로 치면 주 유니폼(아이콘 에디션), 제 X[ 보조 유니폼으로 옮기는 게 그나마 정확하다. 홈 팀이 사전에 원하는 유니폼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고 이후 원정 팀이 입을 유니폼을 정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작업은 시즌 전에 모두 이루어지고 시즌 도중에는 바꿀 수 없다. https://lockervision.nba.com/ 에서 경기 별로 지정된 유니폼을 확인할 수 있다.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최소 횟수가 있는데 어소시에이션과 아이콘 에디션을 각각 10회, 스테이트먼트 에디션을 6회, 시티 에디션을 3회 이상 선택해야 하며 그 외에는 자유이다. 다만 가능한 한 유니폼을 많이 노출시켜야 판매가 늘기 때문에 나름대로 팀마다 각 에디션을 균형 있게 배분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기나 판매량은 예전부터 팀 컬러가 베이스인 원정 유니폼이 압도적이었기에 상당수의 팀들이 홈 경기에서 아이콘 에디션을 착용하는 빈도가 높으며, 특히 시카고 불스의 경우 거의 아이콘 에디션을 거의 홈 유니폼처럼 쓰고 있다.
이 외에도 역사가 오래된 팀들을 위한 클래식 에디션이나 전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팀들에만 제공되는 언드(Earned) 에디션이 제공되며, 시티 에디션과 더불어 매년 디자인이 바뀌는 유니폼이라 리그와 나이키의 수익성이 이전보다 더 커졌다.
스포츠 농구 NBA의 인기로 인해 표준 농구 규칙이 NBA 기준으로 바뀐 게 많다. 이전에는 축구와 마찬가지로 1st half, 2nd half로 진행되었으나 4쿼터로 운영되고 매우 익숙한 3점슛 라인도 1979-80 시즌부터 도입하여 활용하던 것을1984 LA 올림픽부터 FIBA에서 처음 도입했다.
2001년까지는 지역 방어가 금지되어 협력 수비가 일리걸 디펜스로 처리돼 불가능했다. 그랬다가 2001-02시즌 이후로 지역 방어가 허용되면서 일리걸 디펜스 룰도 폐지되고 협력 수비가 가능해지게 되면서 2000년대가 빅맨들의 시대에서 스윙맨의 시대로 바뀌게 되었다.
미국 에서의 NBA
스포츠 농구 1970년대까지만 해도 대학 농구와 타 프로 스포츠에 비해 인기가 뒤떨어졌으나, 1980년대 리그의 분위기를 양분한 매직 존슨과 래리 버드의 라이벌 구도로 시작해서 1990년대 마이클 조던이라는 아이콘의 등장으로 최전성기를 누렸다.[20] 그러다 조던의 은퇴 이후 2000년대는 한동안 상대적 암흑기를 거쳤으나, 2010년대 들어 스몰라인업의 부상과 특히 중후반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와 스테판 커리의 대결 구도가 이어지면서 2020년대까지 이어지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0년대 중반 이후, 스포츠 농구 미국에서 NBA의 인기는 90년대 이후 최고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스포츠 사이트 ESPN이나 사용자가 가장 많은 야후 스포츠 등에서도 NBA는 NFL 바로 뒤에 위치한다. 특히 MLB 인기가 하락세이기 때문에 더더욱 대비 효과가 크고, MLB 팬덤에서도 자체적으로 ‘MLB 위기설’을 꺼낼 때 자주 등판시키는 리그가 NBA이다. 2020년대 초반 기준 NBA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미국 4대 스포츠 중 압도적으로 최고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당 영업이익은 이미 MLB를 뛰어넘은지 오래다. 2022년 기준 MLB, NBA 매출은 MLB가 경기수가 2배 이상 많음에도 108억 달러와 102억 달러로 엇비슷하나, 평균 구단 영업이익은 2150만 달러와 9080만 달러로 큰 차이를 보였다. 2000년대까지만 해도 MLB에 밀렸는데 2010년대 이후 NBA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
2019년 북미 4대 스포츠 사상 최초로 연봉 500억 원 시대를 열었다. 다가올 시즌엔 연봉 500억 원 이상 선수만 5명(스테판 커리, 러셀 웨스트브룩, 크리스 폴, 제임스 하든, 존 월)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스포츠 스타 중 NBA를 제외한 리그에서 광고 수입과 스폰서십 등 부가 수입을 제외한 순수 연봉이 500억 원을 넘는 선수는 축구의 리오넬 메시 하나뿐임을 고려하면 NBA 선수들의 몸값 상승세가 엄청나다는 걸 알 수 있다. 2023년 기준 최고 연봉 선수는 약 632억원을 받는 스테판 커리, 2위는 약 578억원을 받는 르브론 제임스.평균 연봉이 8년 새 2배 가까이 올랐는데, 이는 NBA의 위상과 인기가 폭발적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이런 배경엔 느린 경기 전개로 젊은 층으로부터 외면받는 MLB와 팬 층이 북미로 한정된 NFL에 비해 NBA가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북미, 중국 시장은 물론 유럽 상당수 지역에서도 큰 인기를 끌며 중계권, 광고, 브랜드 파트너십, 농구 용품 판매로 엄청난 수익을 남기고 있다는 점이 거론된다. NBA 리그의 엄청난 수익 창출은 각 팀이 운용할 수 있는 연봉 상한선을 늘리고 전력을 보강해 리그 인기를 높이는 선순환 구조로 작동하고 있다. 기사
스타 플레이어의 파워도 압도적이다. 당장 야구나 축구 같은 경우는 하부 리그나 타국의 군소 리그에서 최상위 리그로 데뷔한 선수가 깜짝 슈퍼스타가 되거나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낼 가능성이 있지만, NBA는 이런 실력 격차가 다른 스포츠 종목에 비해 넘사벽 수준이라 이런 경우가 거의 없다. 그 말은 선수 개개인의 실력이 가장 중요한 스포츠라는 점이고, NBA에 입성하는 것 자체가 농구선수로서 아득한 신계 포지션이라는 말이 된다. 이렇게 스타 플레이어의 개인 파워가 다른 주요 인기 협동 구기 종목들에 비해 크다보니 SNS 등에서도 인기가 많다. NBA에서 슈퍼스타라 불리는 선수들은 대부분 팔로워가 1000만명이 넘고 그중엔 은퇴선수들도 꽤 있다. 특히 2020년대 기준 가장 슈퍼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는 팔로워가 1억명이 훨씬 넘어 세계 운동선수 다섯 손가락 안에 든다.미국인이 사랑하는 스포츠 스타 30위 안에 농구선수만 절반이 넘게 포진되어 있으며, 그중 가장 좋아하는 스타로 농구의 신이라 불리는 마이클 조던을 비롯, 르브론 제임스, 스테판 커리 등이 최상위권에 포진하고 있을 정도. 또 2020년대 초반 시점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최고의 선수로 평가되는 마이크 트라웃의 인지도는 Q Scores(Q rating)를 인용한 2018년 워싱턴 포스트 기사에 따르면 미국인 5명 중 1명이 살짝 넘게 아는 수준인데, 이는 NBA 선수로 치면 스타 선수가 아닌 케니스 페리드와 동급 정도라고 한다.
전국 중계권 계약에서도 NBA는 MLB보다 2배나 더 높은 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ESPN과 TNT 등은 2024~25 시즌까지 TV 중계권을 240억 달러(약 25조 5000억 원)에 구매했다. 이전 계약보다 약 30억 달러 증가한 액수다. 또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염소의 저주를 깨고 우승했던 2016년 월드 시리즈를 제외한 5년간의 NBA 파이널 시청률이 월드 시리즈의 시청률보다 높았다.
2017-2018 시즌에는 NBA 사상 처음으로 관중 2200만 명을 돌파했다. 2016~17 시즌(2199만 7412명)보다 127,147명 늘었고, 좌석 점유율은 95%를 넘겼다. 경기당 평균 관중은 17,987명이며, 가장 많은 평균 관중을 기록한 구단은 시카고 불스로 20,776명이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 뉴스가 “NBA는 현재 황금기(golden age)를 보내고 있다”라고 전할 정도다.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 등이 활약했던 1980, 90년대에도 NBA는 높은 인기를 자랑했지만, 당시 경기당 평균 관중은 12,000명 안팎이었다.
당시에는 팀별로 편차가 심했다. 마이클 조던은 불스 시절 홈에서 610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으며(당연히 은퇴와 함께 끊겼다), 원정에서도 구름 관중을 몰고 다니면서 98년 은퇴가 예상될 때 조지아 돔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서 6만 명이 넘는 관중을 동원, 당시 실내 스포츠 관중 동원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인기 없는 팀들은 경기장을 절반도 못 채우는 경우도 경우도 있었다. 당장 시카고만 해도 조던 입단 전에 2만 명 이상 들어가는 시카고 스타디움에 6,7천 명밖에 못 모았으며 조던 입단 이후에도 루키 시즌엔 경기장이 절반 가까이 비는 경우도 많았다. 물론 관중 동원력이 150% 이상 는 것 자체가 센세이셔널한 것. 지금을 생각하면 안 된다. 80년대엔 NBA 자체가 지금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없었다. 80 파이널이 녹화 중계되고 현재는 스폰서 받는 드래프트 생중계를 오히려 리그가 방송사에 돈을 주고 모셔오던 시절이다.
80년대 후반에 창단한 팀들 중 농구 인기가 많은 노스캐롤라이나의 샬럿 호네츠는 인기가 많았지만, 아이스하키와 야구의 고장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케빈 가넷 입단 전까지 암울했다. 이런 팀들은 인기 스타들이 올 때를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 다만 12,000명은 80년대까지 포함한 수치로 보이는데, 90년대에는 위에 언급한 그리즐리스 정도를 제외하면 경기장이 절반씩 비고 이런 경우는 거의 없었다. 현재는 NBA 자체가 인기가 전체적으로 오르고, 가장 최근에 창단해 역사와 고정 팬 층이 가장 미약한 샬럿 호네츠조차 10년이 넘어가 안정기이며, 팀 가치가 가장 낮은 호네츠조차 10억 달러를 넘길 정도로 장사가 잘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흥행이 높다.
특히 다른 종목과 비교해 젊은 시청층 및 관중이 NBA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7월 미국의 스포츠 비지니스 관련 매체인 스트리트 앤드 스미스 스포츠 비즈니스 저널이 24개 스포츠 리그 및 이벤트의 TV 시청자 평균 연령을 조사했다. NBA는 평균 42세로, MLS(40세) 다음으로 젊었다. NHL이 49세, NFL이 50세, MLB는 57세였다.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SNS에서도 NBA에 대한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다. NBA 사무국은 “소셜 미디어 활동량이 8억 800만건, 동영상 뷰는 110억 건을 기록했다.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도 NFL,MLB,NHL을 모두 합한 것보다 훨씬 수치가 높다. 또 NBA의 유튜브 채널은 전 세계 프로 스포츠 리그 채널 최초로 1000만 구독자를 돌파한 채널이다. 2018-2019 시즌에도 NBA는 또 760경기가 매진되면서 5년 연속으로 총 매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고, 2년 연속 경기장의 95% 이상이 매진을 달성했다.
2018년 미국 갤럽이 조사해 발표한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종목 순위에서 농구는 11%를 얻어 9%에 그친 야구를 제치고 미식축구(37%)에 이어 2위에 올랐다. 2020년 4월 포브스 구단 가치에서도 NBA 구단 평균 가치는 21억 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가 오르며 최초로 20억 달러를 돌파했다. NBA는 지난 10년간 평균 구단 가치가 6배나 상승했다. 원인이라면 슈퍼스타들이 리그의 인기를 이끌며 그로 인해 유입되는 젊은 팬과 글로벌 팬들이 늘어나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북미 기준 35세 이하 선호도에서는 NBA 41%로 NFL 38%를 넘었으며, 18세 이하에서는 NBA 57%로 NFL 13%, MLB 4%를 압도하고 있다. 이런 이유 때문인지 NBA는 일부 경제 잡지의 혁신 기업 순위권에 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실제 젊은 층 유입을 노리고 많은 경영 전략을 짜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상기한 이유 등으로 당분간 NBA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옥의 티라면 르브론과 커리 다음 세대의 스타들이 아직 성장 중이거나, 유럽권 선수들이라서 이들의 은퇴 후엔 어느정도 침체기가 올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