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구기 종목 중 하나로, 공을 링(림)에 넣는 것을 득점으로 하여, 제한 시간 안에 득점을 해 점수가 1점이라도 더 높은 쪽이 승리하는 경기이다. 한 팀당 5명의 선수가 선발된다. 주로 전후반전, 혹은 4쿼터로 진행되며, 전후반의 경우 20분씩 총 40분, 4쿼터의 경우 한 쿼터당 10분, 총 40분이 경기 규정 시간이다.
변종 종목으로 3X3 농구라 하는, 하프 코트(Half Court)에서 골대 하나를 놓고 하는 농구도 있다. 일명 길거리 농구 혹은 Street Ball. 또한, 여성 전용 구기인 넷볼이 19세기 말 농구에서 파생되었다.
최초 과거 농구
1891년 미국 매사추세츠 주 스프링필드의 YMCA 체육학교에서 근무하던 캐나다인 제임스 네이스미스가 YMCA 체육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칠만한 실내운동을 고안하던 중, ‘지상에서 10 피트 정도 떨어진 바구니에 공을 넣으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에서 착안되었다. 그는 자신의 아이디어에 겨울 스포츠의 필요성과 속도감, 그리고 실내라는 한계성을 고려해서 13개의 기본 조항을 제정한 후, 처음으로 농구 경기를 창안하였다. 미식축구와 달리 몸싸움이 없는 안전한 스포츠를 만들고 싶어서 고안하게 되었다고 한다.
강력한 몸싸움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 현재의 농구를 보면 ‘이게 뭔 소리야?’ 싶겠지만 네이스미스 박사는 처음 농구를 고안할 때, 선수들 간의 과도한 신체 접촉을 배제하는 스포츠를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농구가 생긴 지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과격한 몸싸움은 자연스럽게 용인되었다.
처음에는 그냥 평범한 복숭아 바구니를 매달아서 공을 던져 넣는 경기로 만들었는데,초창기엔 득점을 하면 바구니에서 공을 빼야 했기에 경기가 중단될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도중 집에서 쓰다가 낡은 바구니에 공을 던졌더니 바구니 밑이 뚫려 경기가 끊기지 않고 바로 진행될 수 있어서 지금과 같은 골대가 창안되었다고 한다. 이 시범 경기를 본 체육학교 고위부들도 매우 높이 평가했으며, 이 스포츠 이름을 창안자 이름을 따서 네이스미스 볼로 지으려고 했으나, 네이스미스가 거절하면서 결국 직관적인 바스켓볼이란 이름이 되었다. 한국에서 지칭하는 농구(籠球)라는 이름 역시 이 바스켓볼을 직역한 말이다. 최초의 농구 경기는 1892년 1월 20일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스프링필드 대학교에서 열렸다. 농구는 1891년 12월에 고안됐지만, 규칙 발표랑 공식 경기는 이듬해인 1892년에 이루어진 것이다.
농구공은 1894년에 처음으로 개발되었다. 농구공을 처음 개발한 곳은 미국의 스팔딩이었는데 여기서 골대도 만들었다. 하지만 1890년대 골대는 매우 불편했다. 링(공을 넣는 둥근 부분)에 손잡이가 달려서 당겨야지 밑이 열리며 공이 떨어지는 구조였다. 경기 도중 골이 들어가면 심판이 경기를 멈추고 이걸 당겨서 림에서 공을 빼내 경기를 이어하는 방식이었는데, 이걸 본 네이스미스는 “이건 그냥 바구니에 공을 넣고 빼내는 거랑 다른 게 뭐냐?”라고 했고, 결국 이 림은 오래가지 않아 파기되고, 밑에 구멍이 뚫린 지금의 골대가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출전 선수 제한이 없어서 양 팀에서 무려 20여 명이 다 나와 한 경기에 50여명 선수가 몰려들어 경기가 이뤄지기도 했기 때문에 아예 팀별로 코트를 양분해서 가드는 자기 코트에서 수비만 하고, 포워드는 상대 팀의 코트에서 공격만 했으며 중앙에 있다가 양쪽 모두를 오갈 수 있는 포지션으로 센터를 두기도 하였다. 중앙선을 기준으로 뒤쪽에 있는 가드들을 백코트, 앞에 있는 포워드와 센터를 프런트코트라고 불렀으며 이게 현재까지도 선수들을 포지션으로 나누는 용어로 사용된다. 어느 한 번은 이긴 팀이 거둔 점수가 1:0이었다. 지금처럼 100점대 점수가 나오는 농구에 익숙한 이들이 봤더라면 참 답답한 경기 구성이었을 듯하다.
농구 발전에 있어서 큰 기여를 한 게 바로 미국 유대인 사회였다. 유대인들은 주로 밖에서 활동하는 운동 같은 것을 꺼렸는데, 혈기왕성한 젊은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실내에서 여러 명이 땀을 흘리고 구기 운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매력이었고, 192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농구라면 유대인들이나 하는 것으로 취급되었다. 아닌 게 아니라 아예 농구선수의 70%를 유대인이 이룰 정도였다.
이 당시 주류 사회 백인들이나 이민자들은 야구나 미식축구 등을 좋아했다. 하지만 차츰 다른 사람들도 농구의 매력에 빠져들었으며, 주로 대학가를 중심으로 아마추어 농구단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60년대만 해도 백인층도 많이 하던 스포츠였으나, 지금은 흑인들이 주로 하는 스포츠이고 흑인 비중이 높아졌다. 하지만 지금도 유태인 나라인 이스라엘에서 축구를 능가하는 구기 종목으로 인기를 가지고 있고, 이스라엘 유태인으로선 처음으로 2000년대 후반에 와서야 옴리 카스피가 NBA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NBA 후원사 중 하나인 시온스 은행을 비롯한 유태인 자본력 투자도 엄청난 종목이다. 유대계 자본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이 많지만 애초에 농구라는 운동을 보급하고 프로 농구를 키운 것이 바로 유대계 사회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유태인들의 농구에 관한 관심과 투자는 당연한 일이다. 이러다 보니 NBA 간부 중에도 유대인이 많아서 30년이나 장기 집권하던 전 NBA 총재 데이빗 스턴이나 2014년에 새롭게 총재에 오른 아담 실버도 유대인이다.
1932년에는 국제농구연맹이 결성, 전 세계에 통일된 농구 규칙을 전파하였다. 1936년 제11회 베를린 올림픽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으며, 1976년 제21회 몬트리올 올림픽에서는 여자 종목이 채택되었다. 또한 1992년 제25회 바르셀로나 올림픽 대회 때부터는 프로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허용함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여자 농구의 경우에는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온 이민자이며, 매사추세츠의 스미스 여자대학교에서 체육교사로 일하던 센다 베런슨이 네이스미스가 농구를 만든 다음해인 1892년 농구 규칙을 조금 더 부드럽게 수정하여 여학생들에게 전파했고 크게 인기를 끌면서 여자 농구도 대중적으로 퍼지기 시작했다.
농구의 발명자인 제임스 네이스미스는 1959년, 여자 농구를 전파한 센다 베런슨은 1985년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한때는 FIBA 회원국이 FIFA 가입국보다 많았던 적도 있었으며, 다른 스포츠와 달리 경기 규칙을 자주 개정하여 보다 흥미로운 스포츠로 더욱 발전시키고 있다.
스포츠 농구에서 발전된 스포츠
- 3X3 농구 – 길거리 농구라고도 불리며, 한 편에 3명씩 그리고 코트의 절반을 사용한다. 주로 취미로 하는 농구는 3×3 농구인 경우가 많고, 올림픽 정식 종목도 될 정도로 인기가 있다.
- 넷볼 – 주로 여학생용으로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고 드리블 없이 패스로 진행된다.
- 6×6 농구 – 3×3 농구와 반대로 더 많은 인원인 6명 1팀이다. 주로 여학생들이 했고 미국 아이오와에서 기원했다. 6명이 동시에 공격 수비를 하는 것이 아니라 미식 축구처럼 공격팀 3명, 수비팀 3명으로 구성된다.
스피드한 스포츠 농구
경기 특성상 구기 종목 가운데서도 특히 득점이 많고, 득점 이후엔 곧바로 공수가 전환되기 때문에 득점 직후 세리머니나 재정비 시간도 거의 없이, 경기가 바로 속전속결로 진행된다. 진행 속도가 워낙에 빠른 나머지 대체적으로 본격적인 세리머니가 나오는 때는 공격자 반칙이나 블록 슛에 막힌 공이 아웃될 때 한다. 덩크 슛이나 3점 슛에 성공한 경우 하는 선수들도 있지만 세리머니 하느라 백코트를 오래는 못 하며 이 틈에 역습을 당하는 일이 많아서 거의 하지 않는 편이고, 하더라도 백코트와 동시에 할 수 있는 것 위주로 한다. 작은 경기장의 크기와 짧은 경기 시간 때문에 속도감은 더 극대화된다. 이러한 득점 장면에서 파생되는 속도감 넘치는 화려한 플레이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다.
수비보다 공격 측이 압도적으로 유리한 게임이다. NBA 레벨에서는 팀 평균 FG%가 43%~45%를 유지하며, 이는 자유투 포제션까지 고려할 시 2번 시도하면 1번은 들어간다는 말이 된다. NBA 레벨이든, KBL 레벨이든, 동네 일반인 농구든 속공 찬스에서의 1:1 상황에서는 거의 공격측이 득점을 하는 것이 당연하게 여긴다.[16] 이 상황에서 수비에 성공하면 그 자체만으로 슈퍼 플레이 취급을 받는다. 속공 상황에서 뒤에서 쫓아가며 하는 블록을 chase down block이라고 한다.
공수 전환과 득점이 많아 시합이 진행되면 될수록 양 팀의 전력 차가 확연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에 비해서 이변이 적다. 즉 약팀이 강팀을 잡기가 어려운 종목이다. 일례로 야구에서는 아무리 최강팀을 구성한다고 하더라도 승률 70% 이상은커녕 66%만 찍어도 엄청난 독주라는 소리가 나오지만, 농구 리그에서는 선두권에서 7할 승률이 자주 나오는 편이다. 드물긴 하지만 11-12 동부나 12-13 SK(둘 다 .815)처럼 8할 승률을 찍는 팀도 있고, 더 심하면 16-17 우리은행처럼 9할(.943)을 찍기도 하는데, 대한민국 프로 구기 사상 최고 승률이다. NBA에서는 95-96 시즌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가 72승 10패라는 엄청난 승률을 자랑했고, 15-16시즌 스테판 커리와 스몰라인업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이 기록을 깨고 73승 9패를 달성, 역대 최초로 한자리수 패배를 기록하였다.
뛰어난 피지컬 운동
바둑, 체스 등 보드게임 멘탈 스포츠를 제외한 모든 스포츠에서 피지컬의 중요함이 강조되지만, 특히 농구는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이 절대적인 종목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키의 영향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엄청나게 큰 편. 때문에 서로의 신장이나 신체 균형, 스피드, 민첩성, 힘, 지구력 등의 운동 능력까지 포함한 피지컬이 일정 수준 이상 차이가 나면 기술, 전술로도 극복 할 수 없고 거의 이변 없이 일방적으로 경기가 흘러간다. 이는 생활체육 수준에서부터 국가대표급 경기에까지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현상이다. 경기를 보다보면 농구공은 둥글지언정 농구 자체는 모났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키뿐 아니라 몸통, 팔 길이, 손 크기까지 여러모로 사이즈가 크면 클수록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배구, 야구, 미식축구, 핸드볼과 같이 공을 손으로 컨트롤 하는 스포츠의 공통점이지만 농구는 그게 유독 심하다. 팔이 길 수록 수비와 높이에 유리해지고 손이 클 수록 공을 컨트롤하고 슛 하기 훨씬 쉬워진다. 오히려 NBA 에서는 키가 유독 작음에도 레전드 반열에 오른 선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다른 선수들을 압도 할 점프력, 스피드, 드리블, 패싱능력 등을 갖고 있는 극소수의 경우(outlier)이고, 보통 단신인 선수들 대부분은 학창 시절에 키가 자라지 않는다는 이유 만으로 대부분 농구를 그만둔다.즉, 타고남의 극치인 스포츠가 농구이다.
운동 능력 역시 매우 중요하다. 극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상대 선수를 맞대하다 보니 민첩성과 힘, 점프력 등에서 가지는 우위가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극명하게 드러난다. 신체 사이즈가 받쳐줘도 운동 능력에서 차이가 확 벌어지면 결국 수비 구멍일 뿐이다. 크기는 돼도 운동 능력이 떨어지는 동양권 선수들이 많이 고전하는 이유다.
NBA 역사상 최고의 선수들(대략 10위권 이내) 목록을 보면 사이즈나 운동 능력이 동포지션 역대 최고 수준인 선수들로 가득차있다. 일단 가장 많이 언급되는 마이클 조던, 르브론 제임스, 윌트 체임벌린, 샤킬 오닐은 설명이 필요 없는 수준이고, 빌 러셀의 키 206~208cm는 현재 기준으로도 센터 포지션에서 평균이고 당시엔 평균 이상이었으며, 기동성과 탄력 등의 운동 능력은 괴물 수준이었다.[21] 매직 존슨과 카림 압둘 자바 역시 동포지션에서 최고의 사이즈를 소유했었다. 제일 부족했던 래리 버드는 운동 능력이 극히 떨어졌지만 사이즈는 206cm으로 큰 편이였고 힘이 매우 강한 축에 들어갔고 손이 빨랐다. 그와 주로 매치업되었던 80년대 인사이더들이나 골밑 기반 3번들을 수월히 상대할 수 있었으며 사이즈를 포함한 종합적인 하드웨어는 결코 모자람이 없었다. 마지막으로 팀 던컨와 코비 브라이언트는 10위 안쪽의 선수들에 비해 처지는 운동 능력일 뿐이지 다른 선수들에 비하면 뛰어났고, 특히 던컨의 사이즈는 동포지션 최고다.
물론 키가 상식 밖으로 작았던 먹시 보그스, 아이제아 토마스 같은 인간 승리 케이스도 소수지만 있긴 하다. 토마스는 맨발 신장 174cm밖에 되지 않는 단신임에도 전성기시절 엄청난 활약을 보여줬다. 보그스는 160cm의 일반인 중에서도 초단신임에도 NBA에서 10년 이상 뛰며 한때 강팀의 주전가드로 뛰었다. 그러나 뒤집어보면 아무리 뛰어나도 키가 너무 작으면 저 정도가 한계라고 볼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뛰어났고 토마스는 올 NBA 세컨팀까지 올랐으나 두 선수의 발목을 잡은게 바로 수비. 아무리 득점력이 뛰어나도 가장 작은 포지션인 포인트가드를 수비할 키가 안되면 MVP 후보 레벨로 올라가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MVP 중에서도 제임스 하든처럼 수비가 약한 선수가 있지만, 수비가 약한 것과 매치업 자체가 힘든 건 하늘과 땅 만큼의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토마스는 정규 시즌에선 엄청난 득점력을 보이고도 수비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선 한계에 부딫혔고, 보그스 역시 수비에서 리스크를 안고 뛰어야 했다. 마찬가지로 난쟁이 급인 앨런 아이버슨은 MVP 수상자들 중 거의 유일하게 포지션 대비 키가 매우 작은 편이었지만, 1m를 훌쩍 넘는 점프력과 역대 최고 수준의 스피드를 자랑했다. 아이버슨은 183이라 포인트가드와는 매치업이 가능했기 때문에 MVP 레벨로 올라간 것. 또한 단신 선수들은 필연적으로 항상 운동 능력을 최고치로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한 번의 큰 부상이나 잔부상 누적으로 인한 운동 능력 하락으로 커리어가 일찍 몰락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반대로 키가 너무 커 적정범위를 넘어가면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는데, 키가 지나치게 크면 피지컬은 다른 선수들보다 우월할지는 몰라도 무거워지는 신체로 인해 동시에 부상이 잦아지고 빠른 템포를 따라가지 못한다. 야오밍, 마누트 볼, 타코 폴 등은 빼어난 피지컬에 비해 롱런하지 못했다. 또한 초장신 센터들은 기동력의 한계로 인해 공수전환이 빠른 스포츠인 농구에서 약점을 안고 있다. 보반 마랴노비치의 경우 NBA 역사상 가장 페이스가 빨라진 2020년대에 뛰면서 뛰어난 기술과 피지컬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느린 스피드 때문에 오랜 시간 기용하기 힘든 선수이다.
현대 NBA에 떠도는 속설로는 ‘리딩가드 코어로는 우승할 수 없다.’라는 것이 있다. 이 역시 사이즈가 작은 선수를 1옵션으로 두는 경우 수비가 치열해지는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난항을 겪고 탈락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도 있는 것이다. 드래프트의 상위 픽이나 뜬금 픽들을 살펴보면, 기본기로는 하부 리그에서 경쟁할 급도 안되는 신인들이 사이즈와 운동 능력만으로 그 자리에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선수들이 포텐셜을 터뜨리면 슈퍼스타 이상 급으로 성장할 수도 있음을 감안한 것.
그나마 비슷한 레벨의 팀끼리 뛰는 프로 리그에서는 피지컬 차이가 적나라하게 대두될 일이 적지만, 국제 무대에선 한국이나 일본 같은 아시아권 국가 대표팀이 서구권 팀과 붙을 때 과거엔 피지컬 차이가 심해 지금보다 더 고생하기도 했다. 한국은 3점을 잘, 많이 이용하는 이른바 양궁 농구로 활로를 찾으려 하고 있다.
스포츠 농구의 전략성
선수교체가 자유롭고, 경기 중 작전타임을 부를 수 있는 특성을 활용하여 각종 상황에 따라 유기적으로 선수를 기용해서 전술전략을 짤 수 있다. 감독이 경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이런 저런 지시를 내릴 수 있기 때문에 감독의 역량과 팀 전술이 매우 중요한 종목이다.
스포츠 농구의 개인의 비중
메이저 팀 스포츠 중에서 가장 적은 선수가 코트 위에서 경기를 벌이기 때문에 선수 한 명이 끼치는 영향이 다른 종목에 비해 굉장히 크다. 타 팀 스포츠는 거의 대부분 포지션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근데 농구는 모두가 공격과 수비를 하고 인원수도 적어 잘하는 선수가 혼자 경기를 이 끌어갈 수 있다. 때문에 선수 한명의 스타파워가 크고 그 선수 한명 한명에 의해 팀의 전력이 확연히 달라진다.
미국의 4대 스포츠 중에서 유일하게 선수가 맨얼굴을 드러내고 진행하는 경기이기 때문에 스타 플레이어의 얼굴 노출이 높아 광고 효과가 뛰어나며 또한 양 팀에서의 포지션이 같은 선수끼리 공격과 수비에서 대치하는 유일한 스포츠이기도 하다.
스포츠 농구의 환경에 대한 적응
실내 경기로 고안되었기 때문에 야구나 축구와는 달리 넓은 공간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기상 상태가 좋지 못하면 경기를 하기 어려운 야외 스포츠에 비해, 실내 스포츠의 특성상 날씨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 특히 바깥에서 뛰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오는 여름 장마철이나 추운 겨울철에 그 진가가 드러난다. 덕분에 야외 구기 종목과 충돌하지 않고 공존이 가능하다. 배구와 함께 대표적인 겨울 스포츠. 한국과 미국은 크리스마스에 농구 경기를 반드시 한다.
물론 야외에서 즐기기에도 문제 없으며, 야외에서 즐기는 길거리 농구 또한 매우 활성화되어 있다. 또한 길거리 농구에서는 간이 종목이 무척 널리 행해지고 있어서 골대 1개만으로 하는 3:3은 물론 1:1에 농구공 하나, 골대 하나만으로 경기를 할 때도 있으며 상황에 따라서 2:2나 4:4으로 뛰기도 한다. 사실상 골대만 있으면 즐기는 데 있어서 필요로 하는 땅의 면적이 가장 적은 스포츠이며, 경기 인원 조절도 자유로운 편. 이런 점이 농구라는 스포츠가 생활 체육으로서 가지는 매우 큰 장점이기도 하다.
코트 규격은 사이드라인 28m, 베이스라인 15m이다.
백보드는 가로 1.8m, 세로 1.05m의 직사각형이다. 농구 골대의 높이는 305cm다.
백보드에는 림의 중앙을 중심으로 하여 가로 59cm, 세로 45cm의 직사각형을 너비 5cm의 흰색 선으로 그려야 한다.
스포츠 농구의 정식 규정들
규칙이 매우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다. 농구를 오랫동안 즐겨 온 사람은 여러 가지 상황과 규칙을 이용한 플레이를 하거나, 그런 상황과 플레이들을 보면서 이해가 가능하다. 하지만 농구를 모르는 사람이 보면 지금 저게 무슨 상황인지, 심판이 경기를 왜 멈춘건지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매우 많다. 예를 들어 축구를 보는데 필요한 지식은 골대에 넣으면 1점, 그 외에 파울은 손을 쓰는 것과 거친 태클일 경우, 오프사이드 규정, 페널티박스 안에서 파울을 당하면 페널티킥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정도이지만 당장 농구를 이해하려면 알아야 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대표적으로 자유투를 언제 어떻게 몇개 받는지, 오펜스/디펜스 파울, 골텐딩, 바스켓 카운트, 수많은 바이얼레이션, 테크니컬 파울, 팀파울, 개인파울 등이 있다. 그래서 농구의 심판 규정집은 야구와 더불어 두껍기로 유명하다. 이는 다른 구기 종목에 비해 농구는 경기가 이루어지는 면적이 좁아, 그 안에서 빈번하게 일어나는 선수들의 신체 접촉과 미세한 동작들이 만들어내는 경기 흐름의 변화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규칙이 어려워지는 근본적인 이유는 농구에선 유독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플레이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공격하러 들어오는 선수에게 수비수가 수직으로 떠올라서 몸만 부딪히면 파울이 아니고 공격자를 향해 기운 상태에서 몸이 부딪히면 파울이다. 또한 파울도 수비수가 언제 발을 모으고 서냐에 따라서 공격자/수비자 파울이 갈리며, 파울의 강도에 따라 파울/플래그런트 파울로 나뉜다. 여기서 그치는 게 아니라 인플레이 상황이 아닌데 신체 접촉, 강력한 항의 등에 대해 테크니컬 파울이란게 있고, 이게 파울누적 퇴장에 포함되는지 국제룰과 가장 유명한 리그인 NBA 룰이 다르다.
여기에 룰이 복잡한 것 외에 노차징 존, 수비수/공격수 3초 룰, 인바운드 5초 룰, 프리패스 투 더 바스켓(수비수가 없이 공격수가 원맨 속공 기회가 있을 때 수비수가 반칙하면 자유투 2개와 공격권) 등등 온갖 상황에서 예외 법칙들이 초심자를 헷갈리게 한다. 또한 위의 많은 상황, 예를 들어 원맨 속공인가, 수비수가 공격자 파울을 위한 요건을 갖추었는가, 직각으로 뛰었는가, 파울의 강도 및 악의적인가, 등 수많은 요소들이 심판 개인의 판단에 의지한다. 물론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지만 농구는 거구들이 좁은 공간에서 부대끼다 보니 심판이 개입해 플레이를 멈추는 횟수가 엄청나게 많다. 당장 축구와 농구의 휘슬 횟수를 비교해보면, 사실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플레이를 자주 끊는다. 접전 상황의 마지막 2분이 실제 플레이 시간으론 20-30분이 될 정도로. 당연히 매번 휘슬이 울릴 때마다 어떤 규정 위반이 있으니, 초심자 입장에선 “뭐지?” 싶을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농구는 유독 판정 시비가 잦은 스포츠이기도 하다. 무료중계 일단 절대적인 심판의 판정 수 자체가 엄청나게 많다.
사실 어느 스포츠건 휘슬이 안 울리고 그냥 뛰면서 득점 올리는 게 초보자에겐 제일 재밌다. 농구도 휘슬이 안 울린다면 다이나믹한 움직임과 빠른 페이스, 다량의 득점 덕분에 초심자들이 입문하기 쉬운 스포츠이다. 하지만 프로 리그를 보는 관점에서는, 수많은 휘슬 이후 판정 상황 때문에 헷갈릴 수밖에 없는 스포츠. 물론 이 수많은 룰은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맨몸으로 거구들이 엄청나게 부딪쳐 대는 스포츠인데 다양한 규정으로 신체 접촉이 도를 넘지 않게 규제하지 않으면 선수들은 죽어난다.
자유투 거리(골대 중앙까지)는 4.2m 이고 3점 거리는 정면 거리는 7.23m이고 사이드 거리는 6.7m이어야 한다.
현대 스포츠 농구의 인기
북미권에서 나온 구기 종목 가운데가장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 덕분에 북미권에서의 수익도 많지만, NBA가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은 북미권 무료중계 다른 스포츠를 압도한다. NBA도 농구 글로벌화에 적극적이라 아시아나 남미, 유럽은 물론이고, 아프리카에도 가서 친선경기와 사인회를 하며, 해외 농구 투자 및 지원도 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축구 다음으로 대중화된 구기 스포츠로, 남미, 유럽이나 아시아, 아프리카 상당수 지역에서도 인기가 많은 편이다. 남미에선 아르헨티나나 브라질이 강호로 평가받는 편인데, 예컨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은 ‘아르헨티나 vs 이탈리아‘로 이뤄졌다. 무료중계 이 대회에서 아르헨티나는 딱 두 개의 금메달을 땄는데 그게 바로 ‘농구와 축구’에서였다.
유럽의 경우 지역에 따른 차이가 좀 있지만,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그리스 등과 리투아니아, 슬로베니아, 세르비아, 러시아 등 남/동유럽권에서 인기가 좋은 편이다. 특히 스페인의 농구 리그는 세계 리그 랭킹에서 NBA 다음인 2위를 달릴 정도로 인기가 있다. 스페인은 서지 이바카와 파우 가솔, 마크 가솔 형제 등 유명 NBA 리거들도 상당수 배출한 바 있다.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있는 튀르키예에서도 축구 다음으로 농구 인기가 좋다고 한다.
동유럽과 소련 같은 공산권 나라들에서도 농구 인기가 좋았다. 덕분에 냉전 시절 대리전 양상도 띠어 소련 해체 전까지 미소간 국가 대표팀 경쟁은 나름 치열했는데, 올림픽에서는 소련이 미국을 1972, 1988년에 두 번 꺾었고, FIBA 농구 월드컵에서는 소련 해체 전까지 소련이 전적에서 5승 3패로 미국에 앞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1959년 대회에서 처음 맞붙은 소련이 미국을 71-36으로 뭉갰다가 이후로 몇 점 차 승부가 계속 벌어졌다. 그러다가 1978년 대회에서 97-76으로 소련이 압승을 거두며 우승했고 1982년 결승전에서는 95-94, 1점 차로 소련이 미국을 이기고 우승했다. 그러다가 1986년 대회 결승에서는 87-85로 미국이 설욕하며 소련을 제치고 우승한 게 마지막 소련 시절 대결이었다. 하지만 소련이 무너지고 1994년 러시아로 처음 나온 농구월드컵 결승에서는 드림팀으로 이뤄진 미국에 91-137이라는 결승전 사상 최다패로 참패를 당했고 미국은 1959년 대회에서 당한 35점 차 대패를 제대로 설욕했다. 그러다가 1998년 대회에선 러시아가 66-64로 미국을 이겼다. 2002, 2006년 대회는 러시아가 불참했다가 2010년 이뤄진 대결에서는 89-79로 미국이 이기면서 농구월드컵에서 소련 시절까지 합치면 무료중계 미국과 러시아는 6승 6패를 서로 기록 중이다.
한편 그리스 같은 경우는 2천년대 후반 당시 NBA 현역 유명 선수던 조시 칠드레스를 미국에서 주는 돈 비슷하게 제시하면서 세금 부담과 여러 혜택(승리 수당 및 우승 수당 추가)까지 붙여서 그리스 리그로 불러온 적까지 있었다. 이는 미국에서도 제법 큰 화제였고, 이때 르브론 제임스는 농담조로 미국만큼 다른 나라도 돈을 준다면 나라도 가볼 생각이 있다는 말도 했다. 당시까지 미국 선수로서 유럽 리그로 가는 선수는 아직 NBA에서 뛸 실력이 안 되는 유망주이거나, 더 이상 NBA에서 뛸 실력이 안 되는 퇴물선수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무료중계 그러나 칠드레스는 당시(07-08 시즌) 팀 사정상 전 경기 후보로 나왔지만 출장 시간이 주전에 가까운 30분 정도였고 두 자릿수 득점도 기록한 준주전급 선수였다.
물론 NBA 스타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음에도 하도 우승에 실패하는 것에 질렸고, 오랫동안 뛴 팀으로부터 팽당한 것에 염증을 느껴 우승 한 번 해보자고 그리스로 넘어간 도미니크 윌킨스 같은 특이 케이스도 있지만(윌킨스는 우승 후 NBA로 돌아와서 은퇴했다), 무료중계 미국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타국 생활을 하는 경우는 당시까지 거의 없었다. 이 때문에 아직 나이가 젊은(만 24세)데다 어느 팀에 가도 제몫을 해줄 수 있는 준척급 선수가 자발적으로 유럽에 간다는 것은 당시 엄청난 충격이었다. 물론 칠드레스의 그리스행으로 인해 미국 스타들이 유럽에서는 NBA의 절반도 안 되는 경기 뛰며 상대적으로 편하게 선수 생활을 하고, 기타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게 알려져 지금은 NBA급 기량이 있는 미국 선수들이 타 리그에서 뛰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예전보단 훨씬 줄어든 편이다.
사실 어느 스포츠나 그런 경향은 좀 있지만, 일반적으로 리그 수준이 떨어질수록 주는 돈이나 대접이 기량에 비해 더 많아지는 편이긴 하다. 한때 준NBA~NBA 팀에서 11, 12번째 선수급 선수들이 KBL에서 뛴 적이 있는데, 공공연한 비밀인 뒷돈과 세금 감면 외에도 구단 측에서 해주는 대접이 어마어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금 체불 없이 꼬박꼬박 제때 주는 건 말할 것도 없다. 실제로 유럽 내 결코 농구 후진국이라 할 수 없는 리그들에서도 임금 체불은 심심치 않게 벌어지는 일인데, 한국 리그는 대부분 모기업의 탄탄한 자금으로 운영되다 보니 임금 체불은 정말 구단을 넘어 모기업 자체가 고꾸라지기 직전이 아닌 이상은 찾아보기 힘들다. 덕분인지 한국 리그는 이곳의 경험이 외국인 선수들의 이력에 큰 도움이 안 됨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인기가 있는 편인데, 그만큼 실력 대비 대접이 후한 게 크다.
동아시아의 경우 중화권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데 축구를 뛰어 넘는 인기 스포츠다. 중화권의 학교 운동장은 축구장이 아닌 야외 농구장을 기준으로 면적을 잡을 정도다. 중국의 프로 농구 리그인 CBA가 중국 축구 이상으로 인기가 있으며, 거대한 중국 시장을 의식해서인지 NBA도 단골로 중국을 오고 가며, 손오공티비 시범 경기도 자주 가진다.대만에서도 야구와 함께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이며 특히 생활 스포츠 종목으로 가장 인기가 높기 때문에 타국에서는 축구가 가지고 있는 실생활에서의 인기와 위상을 대만에서는 농구가 가지고 있다.한국 에서는 1990년대 농구대잔치의 인기로 한국프로농구를 출범하여 지금까지도 주요 겨울 프로 스포츠로 이어지고 있으며, 주로 실생활 스포츠로 인기가 있다.NBA도 국내 농구 팬들에게 인기가 있어 케이블에서 주요 경기를 중계해주고 있다. 일본은 프로 농구는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늦게 시작했는데, 손오공티비 여차저차하다 2010년대 중반 B.리그로 통합되어 이어지고 있다. 몽골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구기 스포츠가 농구라고 한다. 특히 3X3 농구가 강자.
동남아시아의 필리핀은 농구가 거의 국기이고, 미국의 영향을 받아 농구 열기가 엄청난 나라이다. 자국 농구 리그인 PBA와 NBA는 국민적 인기를 자랑한다. 그 외 서아시아의 이란이라든지,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이나 카자흐스탄 등에서도 축구 다음으로 농구가 대중적인 인기 스포츠이다.